▲ 완구 매출 1위 '닌텐도 위(Wii). (사진제공: 한국닌텐도wii)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에 투자하는 부모들의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영업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연말 보너스나 격려금을 보상차원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 입점한 완구전문점인 ‘토이저러스’ 5개 매장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증가했다. 신세계 이마트 문구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

이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증가세와 함께 온라인 오픈마켓의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옥션(www.auction.co.kr)에서 이달 23일까지 판매된 완구량은 지난해보다 35% 정도 늘었다.

뿐만 아니라 선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가격부분에서도 올해는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완구 매출 1위는 ‘닌텐도 위(Wii)’(22만 원)가 차지했고 ‘이미지내리움 기차테이블세트’(19만 8000원), 인기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를 이용해 만든 유아용 컴퓨터인 ‘뽀로로 컴퓨터’(6만 9800원) ‘메탈베이블레이드 배틀세트’(4만9천800원) 등도 인기리에 팔려나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오는 부모님들이 많아졌다”며 “고가 상품 판매량이 높아 전체적으로도 매출이 신장됐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