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의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이 전체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의 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보건의료 R&D 관련 예산 총액은 6850억원이다. 이 가운데 감염병과 관련된 예산은 307억 5500만원으로 전체의 4.4%에 그쳤다.

올해 감염병 관련 R&D 예산은 각각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89억 5000만원)’과 복지부의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218억원)’에 나눠 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염병 관련 R&D 예산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체 보건의료 R&D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0.3%포인트 줄었다. 2014년도 보건의료 R&D 예산은 5981억원으로, 이 중 4.7%인 286억원이 감염병 관련 R&D 예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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