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1000여 명 중 노숙자들이 800여 명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김원일(서울역선교연합회장) 목사는 “떡을 갖고만 있으면 썩지만 나누면 생명의 떡이 되는 것”이라며 행사 이후 점심식사와 혹한기를 대비해 내복을 전달했다.
또한 설교를 맡은 김삼환(한국교회봉사단 대표회장)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도 리어카를 끌던 시절이 있었고, 오바마도 불우한 가정 시절이 있었으나 모두 극복했다”며 희망을 가지길 염원했으며, 이어 이정익(신촌성결교회) 목사도 “예수님도 노숙자처럼 춥고 배고프고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낮은 모습으로 오셨다”며 희망을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영진(민주당 국회의원) 장로, 황우여(한나라당 국회의원) 장로와 많은 교인들이 참여해 노숙자들에게 희망의 격려를 잊지 않았다.
참석한 시민 중 김기선(60, 동대문구 동대문동) 씨는 “크리스마스를 통해 아기예수의 탄생이 빛이심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케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사는 구세군악대와 CCM 색소폰 연주에 이어 명성교회 청년 선교찬양대 200여 명의 캐롤송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으며, 국내 12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성탄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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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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