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민생예산대응모임 회원들은 4대강 사업을 중지하고 무상 급식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선 ‘학생·아동 무상급식지원확대’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현직교사 및 예비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산타 분장을 한 회원 3명이 무상급식지원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회견장 앞에는 결식아동을 상징하는 빈 식판이 놓였다.

2010예산안공동대응모임은 “정부가 결식아동 급식 예산 541억 원을 전액 삭감해 결식아동 25만 명이 겨울 방학부터 굶을 위기에 놓였다”며 “국회 상임위에서 283억 5000만 원의 예산이 복원됐지만, 예산을 더 복원시키고 증액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 초 아동 급식지원 예산 541억 원을 삭감하겠다는 결정을 했지만 이를 상임위에서 50% 복원한 바 있다. 현재 경기지역은 경기도회가 무상급식관련 수정예산을 강행처리한 것에 대해 해당 지역 의원들과 도교육청의 법적대응 공방까지 이어져 결식아동 무상급식지원 예산 감축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0 예산안공동대응모임 참가자들은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초·중학교부터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결식아동 지원 및 무상급식 확대 예산을 대폭 증액할 때까지 모임을 계속할 뜻을 결의했다.

▲ 2010 민생예산대응모임 회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예산삭감 규탄 결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23일 퍼포먼스로 선보인 결식아동을 상징하는 식판.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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