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 공연·영화상영프로그램 안내
여의도물빛무대 수··한강 충전 콘서트재즈·퓨전국악·가요 공연
광진교 8번가 금요 명화감상회’ ‘토요 문화살롱’ ‘일요 열린예술극장진행
뚝섬 자벌레 독특한 건축형태 감상하며 전시·체험행사·독서까지 한번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무더위 속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6월 한 달 동안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금요 명화 감상회’ ‘토요 문화살롱’ ‘일요 열린예술극장이 열린다. 뚝섬 자벌레에서는 6월 내내 다양한 장르의 전시 및 체험과 공연 등을 계속 진행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선 매주 수요일 저녁 로맨틱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재즈의 밤공연이 펼쳐진다. 63일 장효석·슈퍼브라스, 10일 전용준 밴드, 17일 러쉬라이프, 24일 플레이하우스팀이 아름다운 재즈선율을 선사한다.

매주 토요일엔 충전 콘서트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6일 뮤지컬 갈라쇼 ‘LUX’, 13일 무드살롱, 20일 불핀치·전창훈, 27일 파스톤팀이 화려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에는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국악 공연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7일 국악 앙상블 현, 14일 라온누리, 21일 음악발전소 온다, 28The 나린팀이 퓨전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강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는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둘째·넷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금··일에는 영화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6월 한 달간 광진교 8번가 전시장에서는 세 가지의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1일부터 7일까지는 대한민국 학생군사교육단(ROTC) 기념예술제가 열린다. 학생군사교육단 23기 동기들이 직접 작업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9일부터 14일까지는 여름 물내음전시를 선보인다. ‘광진주경야화라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열정이 초여름 녹음과도 같다고 붙여진 제목이다. 15일부터 30일까지는 리바이벌 1987’ 전시가 개최된다. 대학시절 참여했던 교내 소묘전을 추억했던 1987년 학번들이 28년 후 다시 만나 그 시절을 추억해보고자 기획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730분에는 금요 명화 감상회가 열려 로맨틱 장르의 고전적 영화를 배우 염우형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6월 명화감상회 프로그램은 5위험한 상견례’, 12비포썬라이즈’, 19내 남자의 로맨스’, 26러브어페어(1994)’ 등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730분에는 토요 문화살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공연을 접목시킨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30분에는 일요 열린예술극장이 열려 재즈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뚝섬 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 위치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6월 내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계속 진행한다.

2일부터 9일까지는 갤러리에 사람들전시를 진행한다.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라는 주제의 특별한 서양화 약 32점을 만날 수 있다.

12일부터 21일까지는 한복놀이단이 주최하는 모두의 한복여행: 땅따먹기전시를 개최한다. 11일 동안 우리 옷 한복을 주제로 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행사로 11일 오후 7~10시 시민이 참여 가능한 전시 작품 소개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부터 30일까지는 AIV종합문화예술 협회가 주최하는 ‘Feel 이 열린다. ‘귀소본능을 주제로 사진·일러스트·동양화·서양화·유리공예 등 장르를 넘어선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또한 자벌레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상시로 이뤄지고 있다. ‘한강의 사계를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 변화하는 한강의 다채로운 풍경과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연도 진행한다. 7일 오후 130분부터 2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 대처요령에 대해 알기 쉽게 인형을 통해 설명하는 재해예방 인형극을 선보인다. 14일 오후 1~3시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놀이체험 행사 뚝섬 자벌레야~ 함께 놀자!’가 개최된다. 연 만들어 날리기, 윷놀이, 사방치기, 젠가 등 여러 가지 놀이체험을 운영한다.

더불어 더운 야외활동에 지친 공원 방문객들은 자벌레 2층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 책 읽는 벌레에 들러서 인문·과학·잡지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무더워진 요즘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무료로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하는 ‘한강 충전 콘서트’에서는 10월까지 매주 수·토·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재즈·대중가요·퓨전국악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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