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25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오픈하고 티볼리를 출시했다. 니하트 사슈바로글루 터키대리점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시장 오픈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터키 수도 앙카라에… 전세계 1700여개 대리점 중 최대
현지 ‘티볼리’ 출시 SUV 시장 공략 본격 나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인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오픈하고 티볼리를 현지 출시했다. 이로써 본격적인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쌍용자동차 터키대리점 니하트 사슈바로글루(Nihat Sahsuvaroglu) 대표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및 현지 판매점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해 판매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대리점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앙카라 신규대리점은 쇼룸과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약 9075평), 높이 14층 크기로 전 세계 120여개국 1700여개 쌍용자동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전날 21일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현지에 공개된 티볼리를 대리점 최초로 전시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 사슈바로글루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27개 판매네트워크와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자동차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은 약 1000대이며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지난 2013년 쌍용자동차와의 수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Tuzla)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 이전하는 등 터키 시장에서의 쌍용차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의 심장부에 티볼리를 론칭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글로벌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자동차가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오픈했다.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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