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24일 밤과 25일 전국 1600여 성당에서 봉헌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24일 밤 12시 명동성당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25일 낮 12시에는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거행한다.

이날 정 추기경은 ‘그 분 안에 생명이 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요한복음 1장 4절)’라는 주제로  강론한다.

또한 서울대교구 염수정, 김운회, 조규만 주교는 24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탄 미사를 올리고, 25일 오전 11시 용산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를 빈민사목사제단과 공동집전한다.

이 밖에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필리핀공동체 1500여 명이 25일 오후 1시 30분 혜화동성당에서 모여 미사를 보고, 오후 3시에는 중국 이주민상담센터 공동체가 성탄 미사와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27일 오전 11시 노동사목위원회 노동사목회관에서 남아메리카 지역 노동자들이 미사에 이어 페루대사관이 선물한 칠면조 요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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