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저녁 중앙동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대전역, 역전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야간 방범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역사회 안전 스스로 지키는 동구 중앙동 자율방범대원 격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저녁 중앙동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대전역, 역전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야간 방범순찰 활동을 하고 방범대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방범순찰 중 권선택 시장은 “요즘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범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열 사람이 도둑 한명을 못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경찰인력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 시간에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을 하는 방범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율방범 야간순찰 활동은 이호덕 동구 부구청장, 김현석 대전시 자율방범연합회장과 동구 중앙동 자율방범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에서 시작해 중앙로, 원동 공구거리, 역전시장과 대전역 주변에서 1시간 정도 야간 방범활동을 전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상덕 동구방범대장은 “대전역, 중앙시장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혼잡하여 범죄예방 순찰이 필요한 지역으로 인근 시장 상인 스스로 지역 치안을 지키고자 방범대를 결성하여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들고 있으나 근무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근무복 및 방범장비 등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저녁 중앙동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대전역, 역전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야간 방범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 시장은 “한상덕 방범대장은 1년 전 췌장암 수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안전을 위해 솔선하는 모범적인 자원봉사자라고 격려하면서 자율방범대 지원에 대하여는 방범초소 개선, 근무복 및 방범봉·방범조끼 등 방범장비 구입비로 1억 6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범 자율방범 10개대(구별 2개대) 육성으로 선진형 방범대 확산 ▲자율방범 활동의 날 지정·운영으로 시민참여 유도 ▲정기적 자율방범 현장체험 활동으로 시민관심 유발 ▲우수 자율방범대 표창(5개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 스스로 만든 자원봉사 단체로 147개대 2824명으로 매주 1~3회 야간시간에 보도 또는 차량을 활용해 우범 지역을 순찰하고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및 귀가 아동·여성 안심귀가 등 안전사고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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