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 캡쳐.

비담(김남길 분)의 반란군은 유신군에게 진압을 당하고 상황이 불리해진 비담은 “난 전해야 할 말이 있는데. 전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 그 말을 전하러 갈 것이야”라며 덕만(이요원 분)을 찾아간다.

비담은 유신(엄태웅 분)에게 “유신, 폐하 있는가? 저기 폐하가 계신가?”라며 덕만을 찾는다. 유신은 “비담 그만 하시게”라며 비담을 막아선다.

비담은 “덕만까지 70보, 덕만까지 30보”를 속으로 세면서 덕만에게 다가가지만 활에 맞고 피를 흘린다. 하지만 “덕만까지 10보”를 세며 덕만 앞에 서지만 끝내 유신과 알천랑의 칼에 맞고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다.

이에 덕만도 눈물을 흘리며 비담의 죽음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덕만은 “이제 난은 끝났습니다”라는 황명을 전하고 자리에서 쓰러진다.

극도로 몸이 쇠약해진 덕만은 유신에게 비담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해 한다. 덕만은 “말해주세요. 분명 유신공의 귓가에 대고 비담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라고 묻자 유신은 “비담이 말하기를 덕만아라고 하였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들은 덕만은 ‘이제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제가 불러드릴 것이옵니다’라고 비담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덕만은 궁전 밖 풍경을 보러 나가 유신에게 “어떤 이는 날 지켜줬고 어떤 이는 나와 경쟁했고. 또 어떤 이는 날 연모했고. 그렇게 많은 이들이 왔다가 떠나갔는데 내게 온전하게 남은 사람은 유신공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덕만과 비담의 죽음, 그리고 이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시청자들도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선덕여왕의 후속작으로 이선균, 공효진 주연의 ‘파스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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