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국, 찌개 등을 끓일 때 빠지지 않는 재료가 바로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주는 무다. 이러한 무는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지만 무에는 해열효과와 함께 항균작용, 가래를 없애줘 감기를 치료하는 데도 좋다고 한다.

또한 과음을 했을 경우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구토,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는데, 무에 있는 아밀라아제 성분이 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출을 도와준다고 한다.

무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멜라민 색소의 침착을 막아 미백효과가 있으며,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노화방지에도 좋은데 무의 비타민 C는 껍질에 풍부하다고 하니 깨끗이 씻어 껍질 채 섭취하도록 한다.

무는 열량이 낮고 지방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당뇨병에 따른 갈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맛있는 무를 고르는 방법은 아랫부분은 희고 매끈하며 단단한 것으로 고르고, 들었을 때 묵죽하고 싱싱한 녹색을 띠는 무청이 달린 무를 고르면 좋다.

 
무 구절판

[재료] 무 1/3개, 표고버섯 3장, 오이 1/2개, 당근 1/3개, 숙주 100g, 죽순 2쪽, 달걀 1개, 소금, 참기름 약간, 식용유
*표고버섯양념재료: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다진파 1/2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단촛물: 식초 6큰술, 설탕 3큰술, 소금 1작은술
*겨자소스재료: 연겨자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무는 껍질을 벗겨낸 후 얇게 저며 분량의 촛물을 넣어 10분간 절인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양념에 버무린 후 팬에 볶는다.
3. 오이는 돌려 깍은 후 곱게 채 썰고, 당근도 곱게 채 썬다.
4. 숙주는 거두절미한 후 끓는 물에 데치고 죽순은 빗살무늬로 얇게 저민다.
5.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얇게 지단을 부친 후 곱게 채 썬다.
6. 팬에 기름과 참기름을 동량으로 두른 후 숙주-죽순-오이-당근 순으로 소금 간을 해 볶는다.
7. 분량의 재료를 넣어 겨자소스를 만든다.
8. 접시 중앙에 절인 무를 담고 채소를 색을 맞춰 담은 후 소스를 곁들인다.

 
무말랭이 무침

[재료] 무말랭이 600g, 풋고추잎 150g
*양념간장: 통깨 2큰술, 간장 2컵, 물엿 1컵, 다진마늘 2큰술, 실고추 300g, 참기름 조금, 물 2컵

[만드는 법]
1. 풋고추는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말린다.
2. 분량의 양념간장을 모두 섞는다.
3. 잘 말려 놓은 무말랭이와 풋고추잎을 찬물에 불려 물기를 꼭 짠 다음 만들어 놓은 양념간장에 잘 버무려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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