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이 19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내년 7월부터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를 일부 개선한다. 충남교육청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19일 오전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충남교육청이 발표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교와 행정기관 간의 순환전보 강화 ▲전보점수제 운영, ▲평판시스템 운영 ▲초·중학교 사무관 배치 등 4개 분야다.

이날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우선 학교와 행정기관 간의 원활한 보직 순환을 위해 교육행정 5급 및 6급 승진자의 학교 2년 근무를 의무화하고 행정기관에서의 계속 근무 기간을 제한함으로써 학교 지원중심 행정 구현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충남교육청은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인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행정 6급 이하 직원의 경우 근무지역, 인적사항 및 포상, 징계사항 등을 점수화하는 ‘전보점수 평정 기준표’를 마련해 최근 3년간 산정된 전보점수에 따라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정한 인사행정을 위해 평판시스템을 도입, 여론 수렴에 따른 다면평가 결과 80점 이하의 대상자는 사무관 승진에서 배제하고, 본청 부서장이 부서인원의 10% 이내에서 적격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서원 추천제를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학교의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50학급 이상, 중학교 40학급 이상 학교에 사무관을 점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천안지역의 일부 대규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을 주무관(6급)에서 사무관(5급)으로 상향 배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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