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사증후군 환자가 한해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당뇨의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 받은 대사증후군 환자가 99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80%가 50대 이상이다.

심사평가원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이 증가할수록 심근경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하다고 전해졌다.

식이요법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 섭취하던 열량보다 500~1000칼로리 정도를 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은 체중이 줄어든 후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체중에 대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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