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로 늘리면서 타율도 3할로 올랐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도 12-4로 승리하고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안타를 치면서 이대호는 올 시즌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 기간 멀티히트 경기만 8번에 달하면서 부진했던 모습을 모두 씻어냈다.

시즌 타율도 0.297에서 0.303으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병살타, 3회말에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두 타석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3-2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이날 첫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마쓰다의 좌전 안타와 다카야 히로아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들어갔고, 가와시마 게이조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까지 밟았다.

11-4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측 2루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여기서 다카다 도모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12-4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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