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 포스터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영화 ‘국제시장’ ‘쎄시봉’ 등 복고풍 대중문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만화계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화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1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80년대 만화방을 재현한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를 개최한다.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인기를 모았던 대본소 만화 등을 전시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외인구단’ '신의 아들‘ 등을 비롯해 순정만화 ’불새의 늪‘ 등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며, 80년대를 대표했던 잡지 만화 ’보물섬‘ ’소년챔프‘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들 일부는 열람이 가능하며, 한국만화박물관 1층 제2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30~40대 관람객들이 ‘응답하라 1988 만화방’ 복고 전시를 통해 어릴 적 즐겨 읽었던 만화들을 만나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받길 바란다”며 전시의도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만화박물관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 한국만화박물관이 1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80년대 만화방을 재현한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한국만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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