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지난 11일 국내 자연어 처리 및 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와 다국어 자연어 처리 연구를 위해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대학 중 3번째로 45개의 언어를 다뤄온 한국외대는 그동안 다국어 언어의 자연어 처리 연구 필요를 절감하고 이번에 솔트룩스의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을 기반한 다국어 자연어 처리 분야 연구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솔트룩스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기로 했으며 스마트데이터 공통 분석 플랫폼 ‘빅오(BigO)’ 등 10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도 한국외대에 기증할 계획이다.

빅오는 솔트룩스의 스마트 데이터 분석 제품군 및 ‘O2’ 서비스 플랫폼을 빅데이터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융합, 최적화해 구현한 플랫폼이다. 솔트룩스의 강력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술이 녹아 있는 빅오는 ▲기계학습 기반 다국어 자연어 처리 ▲하둡 생태계의 통합 연계 ▲검증된 인메모리스트림 분석 ▲솔트룩스 상용 엔진들의 강력한 기능 ▲실시간 확장성과 안정성 ▲빅데이터 자동 수집과 시각화 제공 등의 특징이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전통적인 자연언어 처리 방식은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하지만 솔트룩스의 기계학습(딥러닝) 기술을 통해 한국외대의 연구 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는 19개 단과대학에 77학과(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89개국 590여개 대학 및 기관 등과 교육 교류 협정을 체결해 국제적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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