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 소동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된 강병규 씨가 21일 경찰 조사를 받고 제작사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폭력배를 불러 제작진을 폭행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자신이 제작사 대표 정모 씨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정 씨가 당시 폭력배 10여 명을 동원해 자신을 20~30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는데도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번 폭행 소동에서 자신은 피해자일 뿐이며, 폭력배를 동원한 제작자 정 씨를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이리스 촬영 현장서 폭행 소동이 났을 당시 강 씨와 제작사가 화해했다는 주장에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가 폭력조직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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