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서울 구로구가 해피스쿨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관리와 마음이 건강한 구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해피스쿨 사업은 구청과 학교,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손을 잡고 예방-위험군관리-위기개입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구는 이달 예방단계의 일환으로 해피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봉초·구일중 등 8개교 등굣길에서 ▲마음건강 서약서 작성 ▲마음건강 슬로건 팔찌 배부 ▲생명사랑 홍보포스터 입선작 전시 ▲정신건강 예방수칙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이외에도 예방관리단계에서는 우울증·자살징후 등을 보이는 또래 친구를 사전에 발굴하는 마음지킴이 리더 교육, 청소년 심리 이해를 돕기 위한 교사·학부모 교육,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학급별 체험 교육,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등이 마련된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판정된 학생을 대상으로는 심층 대면상담,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위험군 관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심리 불안정도가 위기상태로 판단된 학생을 위한 심층관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종합심리검사, 특수치료, 외래진료 등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펴나갈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