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7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베테랑 불펜인 맷 벨라일을 상대로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쳐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쳐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 그레고리 플랑코의 1루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이어 강정호는 8회 말 2사에서 타석에 등장해 투수 세스 메네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이 3할(40타수 12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5대 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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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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