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경복궁 내 소주방 복원건물 ‘생물방’에 궁중의 작은 잔치에 올려졌던 떡과 과자 등이 전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와 궁중의 잔치음식을 마련했던 경복궁 내 ‘궁궐의 부엌’ 소주방(燒廚房)이 4년여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손실된 모습을 되찾는데 무려 100여년이 걸렸다.

경복궁 소주방은 대전의 동쪽이자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위치했으며, 외소주방·내소주방·생물방으로 구성됐다. 왕을 위한 수라상은 내소주방에서 장만했고, 잔치음식은 외소주방에서 만들었다. 떡과 과자 등 후식류는 생물방에서 준비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궁중 병과, 궁중 잔치음식, 수라상 등이 소주방 안에 전시됐으며, 창작무용극 ‘장금이의 하루’도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