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1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남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행정기구 설치 조례(4월 13일 공포)’로 행복도시창조단·징수과·중원구 복지지원과 등 27개 행정 기구 신설과 함께 2547명이던 정원이 69명 늘어난 결과다.

이번 인사 승진은 4급 서기관 2명, 5급 사무관 12명, 6급 이하 138명 등 152명으로 순환 전보까지 더하면 총 669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성남시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5급과 6급 승진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소양평가 시행을 통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측정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직렬·직급별 대표자를 선정해 의견을 수렴하는 직원들의 평가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 개인 메일로 의견을 내는 ‘Hot-Line’과 부서장 추천, 무한돌봄 인사방(내부 전산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승진 후보자에 대한 의견도 취합됐으며 승진 기준은 격무·기피 부서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전국 최초로 지방세 체납자 온라인 채권추심을 도입한 배인호 주무관의 우대 승진과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김효석 주무관,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의 병원 입원을 도와준 고한아름 주무관의 상향 전보 등이 이에 해당한다.

4급 서기관에는 박세종 사무관과 한경옥 사무관이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이동에 따른 민원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징검다리 휴일 시작 전에 정기 인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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