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이 28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항원 등을 제거하는 무선 진공청소기 신제품을 포함한 ‘토탈 홈 솔루션’ 제품을 공개했다. 다이슨의 수석디자인엔지니어인 매트 스틸과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다이슨)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이 28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무선 진공청소기 신제품을 포함한 ‘토탈 홈 솔루션’ 제품을 공개했다.

토탈 홈 솔루션 제품은 다이슨 V6 모터를 탑재한 무선 진공청소기 3종(다이슨 V6 모터헤드 헤파, 다이슨 V6 플러피 헤파, 다이슨 V6 매트리스 헤파)과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이다.

이번에 출시될 무선 진공청소기에 탑재된 디지털 모터 V6는 다이슨의 핵심 기술로 강력한 흡입력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며 집안 곳곳에 퍼진 유해먼지를 청소하기에 적합하다.

다이슨은 이 헤파필터로 극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항원까지 제거해 우리가 숨 쉬는 것보다 깨끗한 공기를 방출해낸다며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 다이슨의 수석디자인엔지니어인 매트 스틸이 다이슨 V6 모터를 탑재한 무선 진공청소기를 시연 중이다. (사진제공: 다이슨)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배터리다. 완전 충전했을 경우 사용시간이 약 30분이다. 배터리도 450회~500회(완전 충전 기준)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

이 부분과 관련해 다이슨의 수석디자인엔지니어인 매트 스틸은 “사실 배터리 기술이 조금 주춤하고 있고 개선을 보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배터리 사업 부분에 1600만파운드를 투자하는 등 개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도 눈길을 끌었다. 선풍기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더한 것이다. 다이슨은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을 적용해 0.1마이크론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 걸러낸다고 설명했다.

필터는(하루 12시간 사용 기준) 1년에 한번 교체한다. 다이슨 퓨어 쿨은 다이슨의 에어멀티플라이어™기술을 적용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방 안에 고르고 조용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다이슨은 무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한국 가정 34곳과 자동차 2대를 대상으로 내부 먼지를 채취,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다이슨은 대상 가정 1/3에서 곰팡이균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곰팡이는 호흡기를 통해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 장·단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매트리스 먼지 0.5g당 평균 10.92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검출됐다. 0.5g의 먼지 속에서 110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확인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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