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182억, 현안사업 25억 지원” 등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지역 5개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선택 시장은 올해 안에 특별재정교부금 207억원을 지원하는 등 열악한 구 재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들이 건의한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182억 원 보전과 주요 현안사업에 25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권 시장은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구청장님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시와 구가 현안에 대해 서로 협조하고 소통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구청장협의회에서 건의한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보전’건에 대해 우선 182억 3000만 원을 추경에 반영해 보전키로 했으며, 나머지 미보전분에 대해서는 2016년도부터 시 재정여건을 감안,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권 시장은 5개 구 구청장이 건의한 총 15건의 현안 및 구비 미 부담 사업 중 12건 25억 원(자치구별 5억 원)에 대해서도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구에서 시에 지원을 요청한 세부사업은 동구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비(5억원)를 비롯해 중구의 문화육교 밑 체육시설 설치(2000만 원)과 유천2동 계백로 1618길 등 10곳의 도로시설물 정비공사(4억 8000만 원)이다.
서구는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빙상장 장비보강(1억 5000만 원), 서구보건소 의료장비 기능보강(2억 5000만 원), 노후 무인민원발급기 교체(1억 원), 유성구의 마을버스 구비 미확보 부족사업비 지원(2억 원), 구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공사(2억 원), 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1억 원)이다.
또한 대덕구 송촌 전천후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4000만 원), 계족산로 5번안길 보도 정비(1억 6000만 원), 평촌동 무지개공원과 중리동 초록어린이공원 시설 개선(3억 원) 등이 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구청장들은 주요 건의사항 외에도 선거구 증설과 충남도청 이전부지, 원자력 안전, 노후 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 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비롯해 범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예산 확보,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실천 참여 등 25건의 시정 주요 현안과 협조사항을 자치구에 설명하고 시-구정의 연계․협력 강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