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24일 간담회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선택 시장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182억, 현안사업 25억 지원” 등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지역 5개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선택 시장은 올해 안에 특별재정교부금 207억원을 지원하는 등 열악한 구 재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들이 건의한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182억 원 보전과 주요 현안사업에 25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권 시장은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구청장님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시와 구가 현안에 대해 서로 협조하고 소통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구청장협의회에서 건의한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보전’건에 대해 우선 182억 3000만 원을 추경에 반영해 보전키로 했으며, 나머지 미보전분에 대해서는 2016년도부터 시 재정여건을 감안,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권 시장은 5개 구 구청장이 건의한 총 15건의 현안 및 구비 미 부담 사업 중 12건 25억 원(자치구별 5억 원)에 대해서도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구에서 시에 지원을 요청한 세부사업은 동구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비(5억원)를 비롯해 중구의 문화육교 밑 체육시설 설치(2000만 원)과 유천2동 계백로 1618길 등 10곳의 도로시설물 정비공사(4억 8000만 원)이다.

▲ 권선택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24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구는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빙상장 장비보강(1억 5000만 원), 서구보건소 의료장비 기능보강(2억 5000만 원), 노후 무인민원발급기 교체(1억 원), 유성구의 마을버스 구비 미확보 부족사업비 지원(2억 원), 구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공사(2억 원), 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1억 원)이다.

또한 대덕구 송촌 전천후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4000만 원), 계족산로 5번안길 보도 정비(1억 6000만 원), 평촌동 무지개공원과 중리동 초록어린이공원 시설 개선(3억 원) 등이 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구청장들은 주요 건의사항 외에도 선거구 증설과 충남도청 이전부지, 원자력 안전, 노후 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 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비롯해 범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예산 확보,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실천 참여 등 25건의 시정 주요 현안과 협조사항을 자치구에 설명하고 시-구정의 연계․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