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구역 위치도. (사진제공: 인천시)

종합용역 함동사무소 운영 및 공공기관 유치 등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는 루원시티(LU1 City)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성 극대화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 원도심 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LH와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본격적인 개발방향에 대해 변경 수립 중에 있다. 루원시티 사업 성공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사업성 향상과 앵커시설 투자유치라고 판단, 이번에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인천시는 우선 2013년 6월부터 중지돼 있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사업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4월부터 재개했다. 그동안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 등 주변 여건변화를 반영하고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으로 중심상권을 강화하는 극 집중도시로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의 효율성 향상 및신속한 결정을 위해 24일부터 시청 인근에 시, LH, 용역사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용역 합동사무소를 운영해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루원시티 사업성 향상을 위해 수요자(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결과를 개발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획기적인 앵커시설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이달 말부터 인천시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사업지역 주변 등 부동산 시장 변화 추이를 조사하고 주민들의 관심사항 등에 대한 의견 청취와 여론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군인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와 삼성, 현대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회사와 호텔신라 등 관광 관련 기업 등을 방문해 루원시티 사업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을 비롯한 공사·공단을 방문해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 이전 수요조사 및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루원시티 사업은 현재 사업지구 전체의 사유지 보상 후 지장물 철거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중으로 단지공사를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장기숙원사업이던 루원시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맞춤형 개발계획 변경과 다양한 앵커시설을 유치해 서북부지역의 발전은 물론 인천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지역경제활성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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