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 에이지오브 울트론 팝업 쇼케이스 이미지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대형마트, 팝업스토어·기획상품전 마련

유통업계가 ‘어벤져스2’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2)’ 예매율이 17일 현재 70%를 넘어서는 등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본점 영플라자에서 어벤져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복장, 피규어(모형 장난감), 인형, 내의, 스냅백, 마스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 영화 개봉 다음날인 24일부터는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점포에서 어벤져스 팝업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3.3m 높이의 초대형 ‘아이언맨 헐크 버스터’ 모형과 미출시 피규어를 국내 최초로 전시할 계획이다.

전석진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장은 “디즈니코리아와 연계해 유통업계 단독으로 어벤져스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며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4일부터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본점(5월 9일~)과 경기점(5월 23일), 센텀시티점(6월 4일), 인천점(7월 3일) 등에서 ‘슈퍼 히어로전’을 차례로 연다. 고객들은 100여종 이상의 모형은 물론, 20여종의 실물 사이즈 모형도 구매할 수 있다. 히어로 스티커, 색칠놀이, 히어로들의 장비와 의상 체험, 코스프레 및 포토타임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2일까지 모든 점포에 어벤져스2 캐릭터 상품 특설매장을 꾸미고 주인공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의 피규어를 비롯해 아이언맨 마스크와 헐크 그립 피스트 등 각종 장신구를 판매한다. 성수점에서는 21일까지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모형을 전시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6일까지 어벤져스 시리즈 등 인기 캐릭터 완구 대전을 진행한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한국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어린이날 완구 행사보다 앞당겨 전 점에 조기 전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피규어, 마스크 등 총 41종으로, 글로벌 완구기업 해즈브로와 4개월간 사전 공동 기획을 통해 마련했다.

권혁동 홈플러스 완구 바이어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완구가 최근 완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유통업체들도 애니메이션 출시와 마케팅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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