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15회 목천 16의사 의거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조선시대 영조 4년(1728년) 이인좌의 난으로 국가안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킨 선비들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제15회 목천 16의사 의거기념식이 17일 오전 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호응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목천 16의사의 우국충절의 정신을 기렸다.

주호응 기념사업회장은 “선비정신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전보다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몸을 던진 선조들의 고결한 정신”이라면서 “선조들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오늘날에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천 16의사 의거는 이인좌의 난이 발생했을 당시 청주를 거점으로 한 안후기 일당이 진천에서 직산·성환·평택 방면으로 향하면서 목천현을 침공하기 위해 동면을 지날 때 이 고장 16명의 선비들이 난의 무리에 맞서 격전을 벌여 안후기 일당을 괴멸시킨 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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