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김갑연 안전자치행정국장이 1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전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월호 사고 전・후 대비, 사망사고 발생건수 50% 감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도민의 안전복지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 김갑연 안전자치행정국장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안전의 날에 즈음해 재난 예방・대응시스템에 대한 자가진단과 함께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안전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갑연 국장은 “도내 세월호 사고 전・후 대비 사망사고 발생건수가 50% 이상 줄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4년 4월16일 기준 전후 1년간의 도내 1인 이상 사망자 발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건 수는 119건에서 55건으로 사망자 수는 143명에서 60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골든타임 확보 노력과 일사불란한 현장지휘・지원체계 확립, 구조・구급 및 수습・복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음을 반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례로 지난 1분기 소방차 화재현장 5분이내 도착률이 62.47%에서 69.19%로 향상되어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1위의 성과를 냈다. 또한 현장 지휘・지원체제 구축의 성과로 지난 1.18일 천안 부탄가스 공장 화재발생시 긴급구조통제단장의 신속한 현장지휘로 2차 확산사고를 차단한 바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교육・점검・훈련 추진할 계획’에 대해 김 국장은 “안전행동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도민안전교육・점검・훈련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선 안전사회의 기본적인 전제 조건인 도민 참여와 교육을 위해 안전인프라 구축사업과 교육기관을 통한 도민안전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도는 생활주변의 안전위해요소를 제보하는 도내 4326명의 안전모니터봉사단에 대한 제보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3.27일 천안・아산 지역을 시작으로 총 6차에 걸친 권역별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해돋이부터 해넘이까지 연중 취약시기・대상별 안전점검 추진

또 충남도는 새해 해돋이를 시작으로 해넘이까지 총 1만 6540개소에 달하는 취약시기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해돋이・설명절・해빙기 맞이 총 539개소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16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는 총 67개 분야 1만 3586개 시설을 대상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대진단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10,483개 시설을 점검하여 전체 대상 시설수 대비 77%가 진행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지난 4월 13일 ㈜SKC 천안공장을 점검 한 바 있으며, 송석두 행정부지사도 지난 4월 9일 아산 도고의 노후 된 저수지를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실시 중이다.

현장중심의 재난유형별 대응훈련 강화

충남도는 지난해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자연재난 7개분야, 사회재난 37분야 총 44개 재난유형별 매뉴얼 정비를 통해 도, 시・군, 유관기관의 역할을 정립한 바 있으며, 앞으로 총 21회의 자체훈련과 오는 5월 18일~5월 22일 태안 만리포에서 중앙・도・시군 합동으로 실시예정인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상황전파부터 현장대응까지의 총체적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적・통합적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안전사각지대 해소 지속 추진

또 충남도는 오는 8월까지 재난안전전담조직 확대를 통해 자연・사회재난 기능중심으로 통합적인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며,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2016년도 개소 목표로 충청남도재난안전연구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무팀장급으로 재난유형별 책임관을 지정하여 매뉴얼 정비・훈련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며, 안전점검 시설물의 다양화・전문화 경향을 반영하여 안전관리자문단을 현재 16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법제도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제외된 취약분야 재난유형에 대한 충남형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갑연 안전자치행정국장은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제1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세월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안전신문고 앱(www.safepeople.go.kr)을 다운받아 생활주변에 있는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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