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충남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13일 “검찰수사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거나, 국민의 의심을 사는 일이 발생한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도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국민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가 할 일은 해야 된다. 부패의혹 사건에 대해선 철저히 대응하되, 국회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부패의혹 사건을 핑계로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이는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야당에서도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 만큼 그간 여야가 합의해 4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 각종 법안처리 등은 반드시 합의한 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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