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도서관 자료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작은도서관 운영을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의 디딤돌로 삼기로 했다.

세종시는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시정 100대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지원 확대에 나선다.

세종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13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장서관리와 독서 프로그램 운영실적 등 총 38개 평가지표를 적용한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조금 차등지원, 순회사서 지원 등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작은도서관이 전담 운영 인력 확보와 독서 프로그램 운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서관별로 시설과 운영상황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작은도서관 운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평과 결과 우선 순위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한편, 운영이 부실한 도서관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 운영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매주 1회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운영자와 자원봉사자 교육,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순회사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오는 2018년까지 점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작은도서관을 지역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정착시키고 세종시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디딤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시장은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과 도서관리 프로그램 지원, 도서관 안내시스템 확충 등 다양한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시책을 마련, 작은 도서관이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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