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사진출처: SBS)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지난 16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가 올해 두 번째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의 하늘은 뿌옇게 흐려져 있고 특히 종로구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213㎍/㎥을 기록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미세먼지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통상 발령되며 농도가 85㎍/㎥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지난 14일 내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과 내부 대기오염물질 가중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미세먼지농도는 시간당 서울 168㎍/㎥, 인천 195㎍/㎥, 경기 195㎍/㎥, 전북 200㎍/㎥, 충북 161㎍/㎥ 등을 기록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등산, 축구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얼굴과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시는 대기오염주의보와 시민행동요령을 문자서비스,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전광판(682개소), 대기환경전광판(12개소)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문자서비스는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늘 밤부터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는 물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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