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인피니티) 대표

보스 오디오 기술도 주목돼

[천지일보(제주)=손성환 기자]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인피니티 판매를 10% 늘려 3000대를 판매하겠다고 제주자치도, 인피니티 Q70 출시 현장에서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인피니티는 2777대의 차량을 팔았다. 이 중 대부분이 ‘Q50’이었다. 이 여세를 몰아 Q70을 더해 한국시장에서의 인피니티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다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Q70은 유럽 E세그먼트에 해당해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경쟁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월 50~100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Q70은 최고급 사양인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50대뿐 아니라 30~40대도 좋아할 역동적인 스포티함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내부는 정숙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 유타카 나카구치 보스 매니저

Q70의 정숙성과 고급스러움을 위해 보스(BOSS)의 음향시스템이 한몫했다.

Q70 출시 현장에 참석한 유타카 나카구치 보스 매니저는 “포르쉐와 아우디에도 들어가는 5.1채널 사운드에 더해 인피니티는 퍼스널 스피커를 장착한다”며 “보스가 인피니티의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해 맞춤형 오디오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 매니저는 콘서트홀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의 음질과 웅장함을 구현하기 위해 보스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차량의 좌석 천정 등의 재질도 살피고 반사 음향을 측정하며 수년에 걸쳐 튜닝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운전석 정면 세 군데, 옆, 시트 헤드레스트 옆부분 등 내장 스피커만 10여개가 된다. 이를 통해 마치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어떤 악기가 어디서 연주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도록 했다.

보스의 음향 기술은 고급 승용차의 정숙성을 위한 기술로도 활용됐다. 오디오파일럿2 기술은 실내의 앞뒤 천장에 설치된 마이크로폰으로 소음 주파수를 모니터링해 역주파수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시킨다. 또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술은 실내의 소음을 구별해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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