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욱 영서의료재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문화로 아산충무병원(병원장 정학재)은 13일 오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나섰다.

이날 개원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홍성현·김응규 충남도의원, 시의원,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각 기관단체장, 의료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산충무병원은 지난 3일 충남도로부터 44실 209병상과 16개 진료과를 설치하는 것으로 개설허가를 받았으며, 6일 아산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응급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그동안 아산시는 높은 출산율과 급격한 도시발전 등으로 인구 30만명을 넘겼지만 지역주민들은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어서 응급환자 진료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

따라서 아산시민들은 야간 응급사고 시 천안이나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아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아산충무병원 개원을 통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되고 지역의 공공 의료사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신뢰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지혜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지혜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이사장은 “특성화센터로 어린이센터를 개설해 소아중증진료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뇌심혈관센터를 개설해 혈관질환을 관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의료진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산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능한 의료진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The First Choice라는 슬로건 아래 아산시민들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복기왕 아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복기왕 아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역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아산충무병원이 개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아산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충무병원은 지역응급의료 진료역량을 강화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시설, 장비, 인력의 요건을 갖춘 후 3월 안에 도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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