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를 6월 중 정식 출시한다. (사진제공: 네이버)

국내 주요 10개 금융사와 서비스 논의 막바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를 6월 중 정식 출시한다. 페이팔, 카카오 뱅크월렛 등에 비해 온라인 송금 기능이 강화됐다.

네이버는 현재 금융기관 등과의 제휴를 확정하고 서비스 출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네이버 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원클릭 결제뿐 아니라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앞서 오는 24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브랜드를 ‘네이버 페이’로 변경한다. 이후 ‘네이버 마일리지’와 ‘네이버 캐쉬’ 서비스도 ‘네이버 페이’로 통합해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 페이는 원클릭 결제의 편의 확대를 위해 결제 수단을 간편화하고 다양화한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 시, 문자 인증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한다. 또 이용자들은 결제비밀번호, 지문인식, 무인증(원클릭) 결제 등 다양한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은행계좌 결제의 경우도 최초 계좌정보를 등록한 이후 결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네이버 페이는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0곳과 제휴를 맺고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참여 확정 카드사는 KB국민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모두 5곳이다. 또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5곳도 긍정적으로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 향후 금융사 제휴는 확대될 전망이다. 

송금 기능 또한 네이버 페이의 특징이다. 네이버는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해 송금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계좌정보와 결제비밀번호를 한 번 등록 이후,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네이버ID, 휴대폰 번호, 지인기반(과거 송금이력 바탕 인식) 만으로도 간편히 송금을 할 수 있다.

네이버 페이 최진우 셀장은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페이가 하나돼 이용자들은 결제부터 적립, 충전, 송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09년부터 서비스해온 ‘체크아웃’ 결제를 통해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 경험과 4만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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