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전경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산불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발적, 대형화 우려가 있는 기간인 이달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는 연인원 3200여명의 공무원을 산불취약지 마을에 배치하고 산림 연접지 100m이내의 논·밭두렁 소각행위 계도 단속, 성묘객 및 등산객의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산불감시원 33명을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40명을 11개조로 편성하고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유사시 5분내로 현장에 도착·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체화 했다.

또한 봄철 영농준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인화물질, 농산폐기물 사전제거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경각심 고취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방화성 산불발생 시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산불방화범 검거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산불원인이 소각이나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이다. 시민들은 성묘, 영농폐기물 소각, 등산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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