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동의안’이 8일 최종 의결됐다.

이번에 결정된 파병 규모는 350여 명. 대령이 단장으로 파견된다. 기간은 내년 7월 1일부터 2012년 연말까지다.

이번 파병부대의 주 임무는 지방재건팀(PRT)를 보호하는 일이다. 이에 따라 방어 차원으로 기동헬기, 소형 무인정찰기(UAV), 차기 복학소총인 K-11 정도의 무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야간투시경, 폭발물 테러에 대비한 군견, 각종 탐지장비도 가져가며, 81mm 박격포, k-6 기관총 등으로 무장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140여 명 규모인 PRT와 함께 아프간 파르완주에 주둔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외부세력의 공격에 대비해 주둔지 경계와 정찰, 호송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파병부대의 최초 활동 기간을 2년 정도로 잡은 것은 PRT 업무 특성과 현지 탈레반의 위협 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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