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이마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조각 벽지를 판매한다. 혼자서도 도배를 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줄인 제품이다. 또 풀이나 롤러 없이 물만 사용해서 붙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손쉽게 집을 꾸밀 수 있다.

이마트는 6일부터 혼자 도배가 가능한 ‘내맘대로 조각벽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로세로 36㎝의 정사각형 쪽벽지 14장 한 세트가 1만 6500원이다.

기본 스타일 외에도 벽돌, 럭셔리우드, 알파벳, 에어포트 등 총 14종류의 다양한 무늬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도배 풀, 롤러 등 도배용품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조각으로 하나하나씩 붙이기 때문에 미리 사이즈를 재고 자를 필요가 없어 초보자도 주변 도움 없이 쉽게 도배가 가능하다.
 
이마트 측은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원룸, 싱글룸 등 소형 주택에서 나만의 공간을 직접 꾸미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5%에 가깝다. 4가구 중 1가구가 혼자 산다는 얘기다. 따라서 방 하나 정도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도배 전문가를 불러야 할 필요성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DIY(Do It Yourself) 열풍으로 셀프 인테리어가 확산되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

이마트 윤여택 인테리어 바이어는 “조각벽지는 붙이기에 따라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 수 있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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