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7주년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여성들의 노동권리 향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및 문화축제를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107주년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여성들의 노동권리 향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및 문화축제를 열었다. ‘기억하라! 여성노동자, 힘내라! 여성노동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집회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나비 모양 피켓을 흔들었다.

이들은 ▲노동조건 차별 없는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OECD 평균 수준의 성별격차 해소 ▲국공립보육시설 30% 확충 등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국가 책임 이행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 등 여성 노동 5대 요구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 한 참가자가 나비모양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도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여성의 저임금은 차별에서 비롯됐으며, 여성의 저임금은 빈곤의 여성화를 낳았다. 여성의 지위를 하락시키는 원인이 돼 또 다른 차별을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성별분업을 통한 직군 분리와 저임금으로 구조적인 성차별을 받고 있다”며 “우리의 노동은 결코 부차적이지 않으며, 이 사회를 유지하는 당당한 생산노동이다. 여성에게도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한 생활임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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