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전남도청을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낙연 전남지사 만나 ‘호남선KTX 사태’ 해결 노력
“호남선KTX가 충청-호남 간 단절 만들지 않도록 하자”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주 광주에 이어 27일 전남도청을 전격 방문, ‘충청․호남 7개 단체장 모임’을 제안했다.

호남선KTX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을 이끌어냈다.

권 시장은 27일 전남도청을 찾아가 이낙연 전남지사와 호남선KTX 서대전역 호남 간 단절을 보완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양 단체장은 합의문을 통해 “호남선KTX 운행계획에서 서대전역과 호남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반드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또 양 단체장은 “이번 사태는 그 동안 대전과 호남이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상생협력의 틀 속에서 지혜롭게 풀어가야 할 일임을 공감 한다”며 “서대전역-호남 간 노선 증편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개선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전남도청을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양 단체장은 “대전과 호남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서대전역-익산역 구간의 선로 직선화가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6월 수서발 KTX 개통에 따라 호남선KTX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에 부합하는 운행 증편을 위해 노력할 것도 합의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이 지사에게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지자체와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3개 지자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범 충청․호남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이번 호남선KTX 사태를 계기로 충청과 호남의 일곱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이면 문제 해결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또 이를 기회로 그동안 유지해 온 충청과 호남의 우호 협력관계를 전 분야로 더욱 발전시켜 상생발전의 기회로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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