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서울 양천구가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보건소 1층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아토피 전문의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현재 구의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사업의 주요 대상(0~15)의 비율은 20141131일 기준 680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4%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이에 구는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 받는 주민을 위해 지난 126일 이대목동병원과 보건의료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관 협약체계의 물꼬를 텄으며 2월부터 무료진료를 시행하게 됐다.

진료 및 상담은 예약제(전화·방문 접수, 최대 12)로 진행하며 의료진은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및 알레르기내과 전문의 각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됐다. 필요 시 정밀검사(피부반응검사 및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10일 후 이대목동병원으로 내소해 결과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보건소는 중증 환아의 등록 및 관리와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3인기준 959원 이하)에게는 최대 3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 질환 종합지원은 민선 6기 공약사업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민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토피로 고통 받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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