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터미널 업무단지 개발 추진’ 상황과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최민호 총리 비서실장 내정 “세종시 경사로 축하”
세종비즈센터, 터미널 부지 업무단지, 북부권 개발 추진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 발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세종시 터미널 업무단지 개발 추진’ 상황과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김재근 대변인의 첫 번째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이춘희 시장은 “지난 두 달 동안 올해 새로이 할 일들을 정리해서 설명했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계획하고 발표한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성실히 추진해나가면서 그 과정을 보고 드리는 것으로 브리핑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면서 “세종시민과 언론인들이 새봄을 맞이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 김재근 세종시 대변인이 출근 3일차 되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처음으로 이춘희 시장의 31번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충청향우회 참석 못해 “죄송… 전이면 시민과의 대화로 불참”
“대한민국의 중심(中心) 역할 하도록 노력… 지역민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25일 서울 63빌딩에서 있었던 충청향우회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선 “오래전부터 전이면 시민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어서 마치고 가면 너무 늦어 못갔다”면서 “다음번에는 미리미리 시간을 맞춰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충청지역이 앞으로 충청권 자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화에 있어 충청권, 특히 세종시가 해야 할 일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충청권이 중심을 잡을 때 우리나라의 중앙과 지방간의 갈등, 영호남으로 대변되는 지역 간의 갈등 문제도 역시 잘 해결될 것”이라며 “충청의 충(忠)자가 가운데 중(中)자에 마음 심(心)자이듯,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의 중심(中心)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충청지역의 모든 지역민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민호 전 행복청장, 총리 비서실장 내정 “세종시의 경사”

최민호 전 행복청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최민호 전 청장, 개인에게도 좋은 일이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심과 애정이 큰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맡는 것보다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어 “개인적으로도 공무원 선후배 지간이며, 제가 초대 행복청장이었고 최민호 내정자는 5대 행복청장으로서 세종시 건설을 위해 일한 경험도 있고 세종시로서는 아주 경사스러운 일로 생각한다.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세종시 내부적인 균형발전과 세종비즈센터 건립 로드맵

이날 브리핑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따른 신도시 개발도 중요하지만 읍면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내부적인 균형발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2013년부터 추진한 터미널 부지 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SB플라자와 함께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비즈센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세종비즈센터(가칭)’ 건립을 통해 조치원 등 북부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면서 80년 넘은 조치원읍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올 한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67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총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6월까지 지상 8층, 연면적 10000㎡, 수용인원 300명 규모로 비즈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비즈센터는 현재 타당성 조사, 도시계획 시설결정, 건축 인허가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친 상태로, 시공업체 선정만을 남겨두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부 유관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오는 2016년 7월까지 입주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가 지난해까지 비즈센터 입주희망 예비 수요조사를 통해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등 총 15개 수도권 이전기관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에서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시장은 “이 시설에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를 비롯, 시 일자리지원센터 등을 한데 모아 운영하는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설립해 입주시켜 시민들이 다양한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현재 비즈센터의 명칭을 공모 중이고 세종시의 상징성과 비즈센터의 건립목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으로 선정하겠다”며 “비즈센터가 준공되면 SB플라자와 함께 조치원읍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수창 건설도시국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

또 이춘희 시장은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 창업지원 등 9개 분야 13개 시책에 걸쳐 총 1067억 원(국비 692, 시비 375)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금액은 지난해 897억 원보다 18.9%인 170억 원이 증가된 것이다.

먼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투자유치 자문단 발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50억 원 증액해 5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지원,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기관 등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규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기업인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제반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 시장은 “중소기업 지원시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0여개 전문기관에 위탁해 추진할 계획으로 적격심사와 지원기업 선정을 거쳐 오는 4월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김재근 대변인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31번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터미널 업무단지 개발 추진’ 상황과 ‘지속가능한 세종경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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