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드맨 대사 논란 (사진출처: 영화 ‘버드맨’ 스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버드맨’ 내용 중 한국 김치를 비하하는 대사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버드맨’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촬영상, 각본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버드맨의 4관왕 수상이 화제가 되면서 극중 여배우 엠마 스톤의 대사가 한국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극중 엠마 스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X같은 김치 냄새가 진동해(It all smells like f**king kimchi)”라고 말한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해당 영화사 측은 “극중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됐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버드맨’은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3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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