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사진출처: KBS2)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지는 음식, 그러나 유통기한이 다소 지났더라도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뜻한다. 안전계수를 적용해 실제 소비할 수 있는 기한보다 짧게 설정된다. 반면 소비기한은 당해 식품을 소비자가 보관기준을 잘 준수하면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시한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좀 지났다고 해서 먹을 수가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제품에 적힌 보관 요령을 지켰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아서 섭취가 가능하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토나 계란, 요플레 등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소개했다.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해지며 부드럽고 주름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곰팡이가 생기거나 알코올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나도 먹어도 괜찮다. 단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으면 먹지 말아야 한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괜찮은 음식이다.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에는 소고기도 포함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냉동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유통기간이 길지 않다. 아이스크림에 많이 함유된 지방이 100 퍼센트 얼지 않기 때문. 3개월이면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

한편 미국이나 유럽은 식품에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따로따로 표시돼 있는 경우가 있다. 유통기한을 정할 때 냉장보관 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등 다양한 변수들을 감안해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음식이 상하는 시간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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