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승객들은 3일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이 있었음에도 평소와 같이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철도파업이 8일째 접어든 가운데 3일 오전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핸드폰 문자메시지가 수신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코레일 구로관제센터에 오전 9시 51분에서 10시 사이에 ‘서울역 오늘 12시에 폭파하겠다’란 문자메시지가 5회에 걸쳐 수신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시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협박메시지에는 ‘지연 운행하다 보니 짜증난다’ ‘서울역 오늘 12시 폭파하겠다’ ‘파업 조속 해결’ ‘나, 20살 남자’ 등의 내용과 함께 욕설 문자가 담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발신 휴대폰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및 긴급 실시간 위치를 추적 중”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에 불만을 품은 시민의 범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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