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공동 주최로 2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의 여러 지성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이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위원장 안병만) 공동 주최로 2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이 열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구촌의 당면 문제를 논의하고 우리시대를 조명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해왔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정배 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포럼은 200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시린 에바디 변호사, 세계적인 미국의 철학자 리처드 번스타인 교수 등 세계의 여러 지성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현상으로서의 다문화 사회’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정배 원장은 “세계화와 정보화의 거센 물결로 인해 지구촌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대국의 문화를 서로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로 만들어 가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김 원장은 “포럼을 통해 평화를 위한 통찰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개선의 단서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류 역사에서 전쟁은 상대방의 풍습과 생활에 대한 무지로 인한 의혹과 불신 때문에 의견 불일치로 인해 자주 발생됐다”며 “이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는 방법은 대화와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사무총장은 “오늘날 다문화 사회가 확산되면서 민족 간, 종교 간의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있어 상호간 대화와 교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문명과 문화를 가지고 대화를 가지는 것이 관용의 마음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진 기조연설 시간에는 시린 에바디 변호사와 리처드 번스타인 교수가 각각 ‘세계평화와 문명 간의 대화’ ‘다문화주의를 배회하는 유령’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문명 간의 대화’ ‘차이와 차별’ ‘아시아전통과 새로운 인간’ ‘문화 다양성, 상호존중, 화해’ ‘디지털 윤리’ 등의 소주제로 3일까지 열린다.

▲ 세계의 많은 지성인들이 이날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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