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4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블협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가 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4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작은 2014년도 4/4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들 중 접수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창사15주년 특집 애니다큐-등대의 꿈(JCN울산중앙방송)’ ‘다큐멘터리 유교책판(CJ헬로비전 영남방송)’ ‘충청기호유학역사에서 미래로(티브로드 중부방송)’를 선정했다.

‘창사15주년특집 애니다큐-등대의 꿈’은 등대의 유래와 역사, 여러 지역의 등대 건축 기술과 미학에 대해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해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유교책판’은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하고 있는 유교목판을 통해 인쇄문화 및 기술, 목판제작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충청기호 유학역사에서 미래로’는 충청지역 기호유학의 흔적을 통해 유교의 의미와 인간존중 정신을 찾아보는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대불호텔 복원논란(티브로드서해방송)’ ‘갈등증폭…버스 준공영제(티브로드대구방송)’ ‘어이없는 취사행위(CJ헬로비전강원방송)’을 선정했다.

‘대불호텔 복원논란’은 우리나라 최초 서구식 호텔인 인천 대불호텔 복원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료를 통한 철저한 고증 필요성을 제시했다.

‘갈등증폭…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기사에 대한 처우개선, 안전운행을 목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도입된 ‘버스 준공영제’의 부실한 운영 실태와 문제점,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어이없는 취사행위’는 세계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위를 고발했다.

양휘부 협회장은 “지역 보도·제작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가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면서 “특히 지역채널 최초로 애니메이션 방식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SO 우수프로그램시상’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의 방송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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