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박은상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을 놓쳤다”고 최근 불거진 채용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또 “부적절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초 전원 불합격 처리를 두고 논란이 일자 11명을 개인 면담하고 사과한 뒤 의향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사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 10명이 입사해 일하고 있다.

그는 “합격 기준을 과도하게 높게 설정했음을 뒤늦게 깨닫고 불합격 통보를 번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일하려던 사람들을 무심하게 전원 불합격시킨 점이 가장 큰 잘못이다. 위메프는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돼야 고객에게도 그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직원들과 소통을 늘리고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진행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채용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서’를 지난 3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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