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 역대 최고가 (사진출처: 연합뉴스)
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 1초당 15만 달러, 국내 KIA차 참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최대 티켓 판매 사이트인 스터브허브(StubHub)와 NFL 티켓 익스체인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터브허브에서는 평균 4천600달러(약 506만원), NFL 티켓 익스페인지에서는 4천131달러(약 454만원)에 각각 티켓이 팔렸다.

이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슈퍼볼 역대 최고가로 슈퍼볼 티켓의 액면가가 800달러(약 88만원)에서 1천900달러(약 209만원)로 최소 5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팬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다. 슈퍼볼 티켓이 현지 날짜로 지난달 28일에 대부분 판매되면서 남은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9일에는 4천500달러 이하의 티켓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7천 달러(약 770만원)를 주고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ESPN은 전했다.

한편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된다. 미국 프로 경기 전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49회 슈퍼볼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다.

올해 경기의 중계방송은 NBC가 맡았다. 지난해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1억1220만 명에 달했다. NBC는 이 같은 시청률에 힘입어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를 평균 450만 달러(49억원)에 모두 팔았다. 총 광고 판매액은 3억5천900만 달러(3923억 원)로 1초당 15만 달러(1억6000만 원)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기업 중 KIA자동차가 올해 슈퍼볼 광고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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