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프리드라이프)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 선정, 투자자 관심 쏠려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7일 기업공개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조업계 최초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최초의 상조 브랜드 ‘프리드’로 유명한 상조서비스 기업이다. 2002년 현대종합상조로 상조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10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라, 4년 연속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입자에게서 납입받은 선수금 중 판관비를 지출하고 자산으로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가 상조업체의 규모와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13년도 회계감사 기준, 프리드라이프의 자산총액은 4357억원으로 2위 보람상조라이프(1610억원)와 2747억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고령화와 핵가족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상조서비스의 수요가 커지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경기 침체에도 프리드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568억원으로 추정 집계돼 높은 이익개선을 보였다.

국내 상조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국 상조서비스 가입자 수는 389만명으로, 2004년 대비 10년 만에 4배가량 증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장례⋅상조산업의 시장 규모를 1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증가하면서, 국내 상조시장은 성장을 거듭해 10년 후에는 20조원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며 “서비스 가입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일본의 상조시장처럼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120만명의 업계 최대 누적 회원을 보유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사명 변경(구 현대종합상조)과 함께 ‘투어’와 ‘웨딩’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장점을 살린 라이프서비스 출시와 전국의 1만 영업조직을 비롯한 홈쇼핑, 온라인 등 신규채널 확장을 통해 작년 한 해에만 15만 건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상장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상장 이후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추진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규모를 꾸준히 키운다는 전략이다.

프리드라이프 박용덕 대표는 “프리드라이프는 상장을 발판으로 2022년 자산 5조원, 매출 5000억원, 섬길고객 500만명을 달성하겠다”며 “창사 이래 대한민국 장례문화의 발전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해 온 프리드라이프는 기업 공개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초일류 라이프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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