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 4661억원, 영업이익 3140억원
전년比 각각 4.1%, 130.6% 증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4년 매출 6조 4661억원, 영업이익 3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30.6% 증가한 실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의 글로벌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해 차량 전장부품과 반도체기판 등 미래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815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8%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최첨단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주요 고객들로부터 카메라모듈 성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 7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분기 최대 매출인 9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48.2%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6.5% 상승한 매출 1조 699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4.3% 감소한 실적이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자동차에 특화한 카메라모듈, LED 등 융·복합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532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수주 1조 5000억원, 수주 잔고 4조 3000억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264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ED사업은 지난해 조명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31.5%까지 확대하고 UV LED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으나 보급형 제품 판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조 49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전분기 대비 22.5% 감소한 219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LG이노텍 2014년 실적과 2014년 4분기 실적. (자료제공: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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