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경기 수원 선경도서관별관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ㆍ군수 협의회 사무국 개소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좌측 8번째)를 비롯한 도내 시장ㆍ군수와 함께 현판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 사무국이 지난 21일 개소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이어 광역단체 최초로 문을 연 경기도협의회 사무국은 수원시 선경도서관 별관(팔달구 행궁동)에 자리 잡았다.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 시장군수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무국은 앞으로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 요구하는 각종 건의사항과 지방분권에 관한 사항 등을 통합하고 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공식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 경기도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경기도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년 전 지방자치가 처음 실행될 때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50%였는데 지금은 25%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이는 지방분권보다는 중앙집권이 더 심화한 것으로서 지방자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염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예산의 합리적 조정, 지방의 권한 및 기능 강화 등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협의회가 경기도는 물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중추적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에는 경기도 내 시·군 공무원 3명(5, 6, 7급)이 파견돼 근무하게 되며 앞으로 전문위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