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 주최로 열린 ‘성남시 기업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 진행 중 악성 채권 파쇄 퍼포먼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이 파쇄하며 밝게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근 5개월간 33억 3000만원 악성채권 소각해 539명 구제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빚 탕감 프로젝트에 중소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22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성남시 기업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가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8개 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억 8000만원 상당의 악성 채권 파쇄 퍼포먼스를 가졌다.

▲ 22일 오전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 주최로 열린 ‘성남시 기업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 진행 중 18곳 중소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최근 5개월간 33억 3000만원 악성채권 소각해 539명을 구제한 기념을 악성 채권 파쇄 퍼포먼스로 기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파쇄한 채권은 성남의 한 채권매입추심업체가 기부한 10년 이상 장기 연체 부실 채권으로 빚에 시달리던 서민 300명이 구제됐다.

이번에 참여한 18곳 중소기업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이날 성금 2200만원을 모아 전달했으며, 앞으로 1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매입·처분할 예정이다.

‘빚 탕감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 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다.

성남시의 빚 탕감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12일 ㈔희망살림과 종교단체협의회, 기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성남시, 성남시의회, 시 산하기관 등으로 구성된 범사회 연대가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범사회 연대는 이날 성남시청 광장에서 6곳 채권매입추심업체가 기부한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 부실 채권 26억원 어치를 소각해 171명을 구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대광사(대한불교 천태종)는 법당 앞에서 2억 5000만원의 악성 채권을 소각해 68명을 구제하는 등 종교계도 빚 탕감 프로젝트에 동참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도 앞서 12월에 성금 1000만원을, 성남지역 18곳 기업도 활발한 모금활동으로 22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각계각층의 빚 탕감 프로젝트 동참은 최근 5개월간 33억 3000만원 어치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거나 파쇄 함으로 서민 539명을 구제하는 성과를 냈다.

▲ 22일 오전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 주최로 열린 ‘성남시 기업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진행 행사 후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8곳 중소기업 임직원이 화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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